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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개업체와 평점제가 플랫폼 노동자의 만족도 낮춰”

 

(뉴미디어뉴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15일 'KRIVET Issue Brief' 235호 '플랫폼 노동자의 일자리 만족도 조사'를 발표했다.

플랫폼 노동자 3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7월 노동의 유형과 직종에 기초한 일자리 만족도를 조사했다.

플랫폼 노동자를 온라인으로 일감을 받아 작업하고 그 결과물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웹 기반형(프리랜서형 프로그래머나 웹디자이너 등)과 오프라인의 특정 장소에서 수행하는 지역 기반형(배달, 대리 등)으로 양분해 조사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자세한 내용은 KRIVET Issue Brief 235호 참조).

웹 기반 플랫폼 노동자의 전반적인 일자리 만족도(50.6%)는 전체 노동자(30.7%) 대비 높았으나, 지역 기반 플랫폼 노동자의 만족도(23.3%)는 전체 노동자 대비 낮았다.

소득에 만족하는 비율은 플랫폼 노동자 전체로는 26.7%로 나타나, 전체 노동자(23.1%)보다 높았으나, 플랫폼 노동 유형별로는 웹 기반형(38.3%)이 지역 기반형(22.4%)보다 15.9%p 더 높았다.

특히 '근무환경'의 경우 '웹 기반' 플랫폼 노동(64.2%)과 '지역 기반' 플랫폼 노동(19.2%)의 만족도가 큰 차이(45.0p%)를 보였다.

운송 직종은 '장래성'과 '근무환경' 영역에서 조사 대상 중 다른 모든 플랫폼 직종에 비해 만족도가 낮았다.

일자리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별로 분석한 결과, 중개업체나 평점제도가 있는 경우 일자리 만족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개업체가 있으면 '하는 일'과 '소득'의 만족도가, 평점제도가 있으면 '소득'과 '고용,소득의 안정성'의 만족도가 각각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플랫폼과 노동자의 거래조건 변경 시에 동의 절차가 있는 때와 산재보험에 가입했을 때는 일자리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의 절차는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를, 산재보험 가입은 '하는 일', '소득', '고용,소득 안정성'에 대한 만족도를 각각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봄이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연구위원은 '플랫폼 노동자들은 고용 안정과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며, 교육훈련 기회가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이직을 고려한 개인 주도 교육훈련과 노동 안정을 위한 직종별 특화훈련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