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입학식 확산, 학교마다 신선한 새내기 맞이

“도내 51개 중고등학교에서「책 읽는 입학식」운영”


(미디어온) 강원도교육청은 2016학년도에 51개 중고등학교에서「책 읽는 입학식」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책 읽는 입학식’은 2013년 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시작해 4년 간 지속한 사업으로, 올해에는 37개 중학교, 14개 고등학교 총 51개 중등학교에서 운영한다. 이는 중등학교 279교 중 18%에 해당한다.

‘책 읽는 입학식’은 입학 축하 메시지 전달과 함께 △교장 선생님의 책 읽어주기 △신입생에게 책 선물 꾸러미 전달 △독서동아리 활동 안내 △독서 주제의 축하 영상 △신입생과 선생님과 학부모 대표자의 ‘아름다운 독서 다짐’ 서약 △담임 선생님의 독서 체험 이야기 △학교도서관 관람 및 책 놀이 등 각 학교별 규모와 특성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신입생에게는 책 선물 꾸러미를 통해 다양한 도서 정보와 인상 깊은 구절 등을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는 독서수첩 및 독서동아리 활동 안내 리플릿 등이 선물로 전달된다.

특히, 운영 학교에서는 교과 연계 독서 수업은 물론 학생들의 자발적인 독서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교사 및 학부모 독서동아리를 함께 운영함으로써 교내 독서 문화 활성화에 앞장선다.

김봉규 장학관은 “책 읽는 입학식은 기존의 의례적인 입학식을 탈피해 학생들의 새 출발을 책과 함께 열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새로운 학교 문화로 점차 확산되면서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구성원의 즐거운 책 읽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1월 26일 태장중학교 시청각실에서 교장, 담당교사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책 읽는 입학식」운영을 위한 관계 학교 사전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